쇼핑몰서 쓰러진 임신부…현장 목격한 간호사가 신속히 응급처치

연합뉴스 2026-04-10 00:00:14

빠른 대처에 상태 호전…강원대병원, 박효은 간호사 포상 검토

임산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쇼핑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임신부를 발견해 신속한 응급처치에 나선 간호사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박효은 간호사는 춘천 명동 한 쇼핑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임신부 A씨를 발견했다.

곧장 A씨에게 달려간 박 간호사는 즉시 기도를 확보하고 의식과 맥박을 확인하는 등 초기 응급 평가에 나섰다. 또 이에 따른 처치도 실시했다.

이어 박 간호사는 119에 신고하고 주변 상점에 쿠션을 요청하는 한편 A씨와 함께 있던 6살 자녀가 안심할 수 있도록 다독였다.

박 간호사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A씨는 강원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무사히 회복했다.

A씨는 병원에서 빈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의 남편은 병원 홈페이지에 "박효은 간호사와 같은 훌륭한 의료진이 있기에 강원대병원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간호사는 "병동에서 산모를 돌보며 쌓은 경험 덕분에 현장에서 침착하게 초기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병원 울타리를 넘어 일상에서도 의료진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발휘한 모범 사례"라며 박 간호사에 대한 포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 박효은 간호사

tae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