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바 수교 이후 냉각됐던 양국관계 회복 흐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재추대를 축하하고 북한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재추대 축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두 나라 사이의 친선과 협조, 연대의 유대를 확대해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언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축전 전문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1면에도 실렸다.
2024년 한국-쿠바의 전격적 수교 이후 다소간 냉각됐던 북한과 쿠바의 관계는 최근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지난 2월 김 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재추대, 올해 신년 등 계기마다 축전을 보내고 있고, 김 위원장 역시 답전으로 사의를 전하며 양국 정상들의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계기로 두 정상이 직접 대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2월 김 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재추대에 대한 축전에서 "2018년 11월 나의 평양방문과 2025년 9월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있은 우리들의 상봉 과정에 이룩된 합의들에 대하여 특별한 만족감을 안고 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1960년 쿠바와 수교한 이후 '사회주의 형제국'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2024년 한-쿠바 수교 이후 다소 멀어졌었다.
당시 북한 매체들이 한동안 쿠바 관련 소식을 일절 보도하지 않거나, 쿠바 측 축전 보도에서 쿠바의 국가명을 빼고 보도하는 등의 방식으로 쿠바를 향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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