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남포시 온천군에서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 소금생산 유적이 발굴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는 최근 북한 내에서는 처음으로 남포시 온천군 원읍노동자구 지역에서 5천∼5천500년 전의 소금생산 유적을 찾아냈다.
소금물을 저장하는 시설과 이를 농축해 소금을 생산하는 시설 등이 발견됐는데 이는 각각 2개의 문화층(고고학적 유적 유물이 들어있는 지층)으로 구분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주변 토양과의 염도 비교분석 등을 통해 이곳이 소금을 생산하던 유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발굴된 질그릇 연대 측정을 통해 위 문화층은 5천년 전 청동기 시대, 아래 문화층은 5천500년 전의 신석기 시대임을 증명했다.
북한 고고학학회는 이를 두고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강 유역 일대가 인류문화 발상지의 하나라는 것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평양시 일원 대동강 유역이 인류의 고대문명 발상지 가운데 하나라는 이른바 '대동강문화론'을 주장하며 한반도 고대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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