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북한 평양 주재 대사관 8월 1일까지 개설

연합뉴스 2026-04-10 00:00:04

방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친러 국가간 공조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벨라루스가 북한 대사관을 오는 8월 1일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벨라루스 관영 벨타 통신은 8일(현지시간) 정부 공보를 인용해 알렉산드르 투르친 총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재 벨라루스 대사관 개설'에 관한 각료회의 결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주재 대사관 개설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지난달 25∼26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 뒤 내린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벨라루스 측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평양 주재 대사관 개설을 포함해 의료·교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는 대표적인 친(親)러시아 국가다. 이번 대사관 개설은 친러시아 국가들 사이의 공조 강화를 보여준 신호로도 평가된다.

북한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원군 파견 등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혈맹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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