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베트남 권력 서열 1·2위 자리를 겸직하고 있는 또 럼 베트남 서기장(권력서열 1위)이 오는 14∼1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정부가 9일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인 또 럼 국가주석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에 따라 4월 14∼1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시 주석은 또 럼 총서기와 회담할 예정이며, 리창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도 각각 접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럼 서기장은 지난 7일 베트남 국회에서 권력서열 2위인 국가주석으로도 선출됐다.
중국 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계승하고,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특히 럼 서기장이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이후 중국을 첫 방문 국가로 선택한 데 주목하며 "양당 양국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4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의미의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럼 서기장의 방중 기간 양측이 통신 인프라와 기타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양국 관계의 긴장 요소로 남아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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