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조원 투자…"탄소 배출량 기존의 절반"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호주 서부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WA)주 정부가 포스코홀딩스의 저탄소 철강 원료 'HBI'(Hot Briquetted Iron) 공장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매슈 스윈번 WA주 환경부 장관은 최근 주요 수출 허브인 필버라 지역에 들어설 이 공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약 43억 호주달러(약 4조4천800억원)가 투입돼 건설되는 이 공장은 연간 200만 톤t의 HBI를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공장에서 가스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일 방침이며, 향후 수소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호주에서 이런 저탄소 철강 원료 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소재로 기존 방식보다 탄소 배출이 훨씬 적은 친환경 철강 원료다.
이 공장은 일본 마루베니, 대만 차이나스틸(中鋼·CSC)을 포함한 합작투자 파트너사들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인 호주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기준 배출량보다 70% 줄이기로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호주 철광석 채굴·가공업계에서도 탄소 배출량 감축 압박이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철강 생산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jhpar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