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김문근·정영철·황규철·이재영 예비후보 등록
최재형·송인헌·조병옥 '저울질'…김영환·이범석 경선 집중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충북지역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속속 조기 등판하고 있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달 31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군수는 공천장을 놓고 오는 14∼16일 연종석 전 증평군의장과 결선 경선을 치른다.
권리당원 30%, 일반국민 70% 비율로 진행되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더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자 조기 등판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군수에 앞서 황규철 옥천군수(민주당)와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이상 국민의힘)도 치열한 당내 경쟁을 뚫기 위해 일찌감치 등판했다.
지난달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황 군수는 전날 마무리된 경선에서 김재종 전 군수를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에 본선거 체제로 조직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김 제천시장은 지난달 20일 예비후보 등록 후 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선거전에 나섰지만, 늦어지는 당내 공천 심사에 애를 태우고 있다.
김 시장과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장, 이충형 중앙당 대변인, 이재우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공천 신청을 한 가운데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아직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렇다 보니 조기 선거모드에 돌입한 김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발은 같아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글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예비후보 등록한 김 단양군수 역시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오영탁 충북도의원과 2파전 구도여서 조만간 양자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전에 뛰어든 정 영동군수는 김국기 충북도의원, 윤석진 전 영동군의장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2∼13일 1차 경선을 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20∼21일 결선에서 맞붙는다.
공천이 확정된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이상 국민의힘), 조병옥 음성군수(민주당)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이다.
단수 추천된 최 군수와 송 군수는 이달 중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재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5월 14∼15일 선관위에 공식 후보자 등록 전 직무에서 물러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날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조 군수 역시 이달 말께 등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가 기사회생해 결선에 직행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당내 경선에 집중하고 있다.
김 지사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 간 예비경선 승자와 오는 25∼26일, 이 시장은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욱희 SK하이닉스 엔지니어 간 예비경선 승자와 오는 29∼30일 본경선을 치른다.
김 지사와 이 시장 모두 경선 관문을 통과한다면 공식 후보자 등록으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연임을 한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는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올해 초 공직에서 사퇴했다.
jeonc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