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휴전 첫날부터 불안불안…'뇌관' 건드리는 이스라엘

연합뉴스 2026-04-09 15:00:14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은 휴전이 발표된 8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면서 레바논 전역에 "역대 최대 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공습에 숨진 이들이 최소 182명, 다친 이들이 최소 890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인구 밀집지 폭격으로 중상자가 많고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되지 않은 이들도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수도 베이루트 등지의 사람이 붐비는 주택가에 대피 경고도 없이 강력한 폭탄이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ICRC 본부는 레바논 민간인이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중동 전체에 적용되는 포괄적 휴전 합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레바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 확대에 휴전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시온주의자 늑대 정권이 베이루트에서 다시 잔혹한 학살을 시작했다"며 이스라엘을 맹비난하고, 휴전 합의 위반이자 인도적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IRGC는 "레바논에 대한 침략 행위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사악한 침략자들에게 처절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이란 측의 '보복 검토' 소식이 전해진 직후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폐쇄되면서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들이 급격히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 백악관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통행량 증가가 확인됐다며 반박했습니다.

향후 이란과 협상할 미국 대표단을 이끌게 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솔직히 말해 그들이 합의 약속을 깬다면 심각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 최주리

영상: 로이터·X @mb_ghalibaf·@PressTV·@idfonline·@imamedia_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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