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의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 시도 배경에 정치적·통일전선전술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정보기관 국가안전국(NSB) 차이밍옌 국장은 전날 입법원(국회) 국방위원회 출석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차이 국장은 친중 성향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주석(대표)이 방중 중인 상황을 고려한 듯 국내 정당 활동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국가 안보 관점에서 중국의 대만에 대한 통일전선전술을 분석하면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전선전술은 공산주의 혁명단계에서 동조 세력을 규합하고 잠정적 동맹관계를 확보하는 전술을 말한다.
차이 국장은 중국의 전략은 군사적 위협과 회색지대 전술(저강도 도발로 안보 목표를 이루려는 군사행동) 등 양안의 전쟁 위기 분위기 조성을 통해 대만을 압박하고 동시에 양안 교류 활동을 통한 평화 추진으로 외연 확장도 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평화와 전쟁'이라는 투트랙 접근을 통해 대만 내부 사회를 분열시켜 친중 노선의 목소리를 높이고 대만의 미국산 무기 구매 추진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SB는 올해 1분기 대만 정부를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1억7천여회에 달한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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