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울 관악구 난곡 지역에 공공기관 주도로 정비사업이 추진돼 750가구 규모의 새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난곡 A2 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공시행자로 지정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첫 공공 단독 시행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난곡 A2 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신림동 687-2번지 일대 2만9천306㎡ 부지에 최고 25층 규모로 750가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구역은 2011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지형, 사업성 문제 등으로 3년 만에 해제됐으나 LH가 사업 면적을 확대하고 경사도 등 지형을 극복할 설계로 사업성을 보완해 개발이 재추진됐다.
LH는 연내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저층 지역을 1만㎡ 미만 소규모로 신속히 정비하는 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보다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규모가 작아 사업성이 부족하고, 복잡한 권리관계에 대한 조합 전문성이 떨어져 일부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를 극복하고자 LH 등 공공이 참여할 경우 사업 면적을 최대 4만㎡까지 확대할 수 있게 하고 기금 융자를 저금리로 제공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조합 설립 동의율을 토지 등 소유자의 80% 이상에서 75% 이상으로 완화하고 임대주택 인수 가격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이번 소규모주택정비 첫 공공 단독 시행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제2, 제3의 공공 단독 시행이 탄생하길 바란다"며 "공공 단독 시행이 활성화돼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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