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주 "방위협력 강화"…北미사일도 과제로 거론

연합뉴스 2026-04-09 12:00:14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과 호주가 방위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9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전날 방위성에서 방일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열고 방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일본·호주 국방장관 회담

이번 회담은 작년 12월 양국이 방위정책, 통합방공미사일방어(IAMD)를 비롯한 광범위한 사안에 대한 협의를 확대하기 위해 창설한 '전략적 방위조정 프레임워크'(FSDC) 체제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호주 해군이 신형 함정으로 일본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모가미'형 호위함을 도입하기로 한 데 따라 앞으로 유지 정비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번 회담이 열린 8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변칙 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미한이 긴밀히 협력해 분석 중"이라고 회담 후 취재진에 말했다.

말스 장관도 "FSDC로는 두번째 장관 회담"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가 직면한 과제를 가리키며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국가들이 앞으로도 그런 과제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호주의 2026년판 국가방위전략이 발표될 예정인데 파트너국과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내용도 있다"며 "그 파트너 중 가장 두드러진 게 일본"이라고 덧붙였다.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