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선거 보수·중도진영 추가 단일화 난항 예고

연합뉴스 2026-04-09 12:00:09

6·3 지방선거 (PG)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3 지방선거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중도 진영의 권순기(66)·김상권(68)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착수했으나, 시작부터 거센 기 싸움을 벌이며 난항을 예고했다.

김상권 후보는 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권순기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와 관련해 협상 전결 조건으로 각종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경남도교육감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연대'(이하 단일화 연대) 측의 1차 발표 사전 유출에 대한 시정 및 공개 사과, 단일화 후보 전원 참여 구조 마련, 공중파 3회 토론회 시행, 단일화 합의서 법원 공탁, 대표자 회의 즉시 구성 등을 요구했다.

'사전 유출' 건은 김 후보가 과거 단일화 연대에서 활동할 당시 1차 여론조사 결과가 미리 공개됐던 사안을 의미한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TV 토론 횟수 명시나 합의서 법원 공탁 등 이행이 까다로운 조건을 전면에 내세운 것을 두고, 김 후보가 협상의 명분과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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