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수·한강 '데이터 프리존'…관광 인프라 강화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 와이파이 2천20대를 속도와 안전성이 높은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설치 후 8년 이상 지난 장비를 우선 교체해 속도 저하와 접속 불안정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간 통신 품질 격차도 줄일 계획이다.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파이7'을 도입한다.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해 통신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한 기술로, 대용량 콘텐츠도 빠르게 처리하고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공공장소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기술(WPA3)도 적용한다.
명동, 성수, 한강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 고품질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데이터 프리존'도 확대한다.
시는 주요 관광 거점에서 누구나 끊김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관광 편의성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는 현재 총 3만5천318대가 운영 중이다. 버스·정류소·공원·시장·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구축돼 있다. 고정형 공공 와이파이가 2만6천270대, 이동형 9천48대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421만명에 달하며 연간 약 2천301억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시는 밝혔다.
작년 기준 연간 접속자 수는 15억3천600만명, 데이터 사용량은 4만479TB다.
시는 공공와이파이 운영체계도 정비한다. 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고, 장애 대응과 유지보수 체계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공와이파이는 시민의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라며 "최신 와이파이 기술 도입과 노후 장비 교체를 통해 누구나 끊김이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