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에어건 상해' 이주노동자와 면담…범죄피해 통합지원

연합뉴스 2026-04-09 12:00:08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등 합동 방문…법률 상담 진행

법무부 전경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법무부는 최근 에어건 분사 피해로 장기를 크게 다친 외국인 노동자를 만나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법률 상담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0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제조업체 대표는 작업대에서 몸을 숙인 채 일을 하던 노동자 A씨에게 다가가 A씨의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밀착해 고압 상태의 공기를 분사했다.

A씨는 복부가 부풀어 오르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에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장과 상담사, 검찰, 경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법률홈닥터 변호사 등은 전날 A씨를 직접 만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확인했다.

형사사건 진행 절차와 향후 법적 대응 전반에 대한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법률·심리 지원, 중상해 피해에 대한 범죄피해구조금, 통번역 지원 등도 안내했다.

A씨는 이날 심리상담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법무부는 향후 피해자와 연락하면서 태국어 상담사나 3자 통역을 통한 심리상담, 법률구조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물론, 관계기관·단체와 협의해 피해자 지원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및 대응 체계를 면밀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brigh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