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4억인구' 아태시장 공략…韓서 'LG 이노페스트' 개최

연합뉴스 2026-04-09 11:00:14

20여개국 유통업체 초청해 신제품·전략 소개…"K가전 영토 확장"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비서구권 개도국)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오는 10일까지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20여 개국 주요 유통 거래선과 언론을 초청해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아태지역은 44억명(중동 및 중앙아시아 제외) 인구를 보유한 글로벌 최대 시장 중 하나다.

LG전자는 이 같은 핵심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드라마 속 공간을 모티브로 전시장을 꾸며 참석자들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중에서는 일체형 세탁기·건조기 'LG 워시타워'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는 워시타워 24·27인치 모델과 함께 25인치 신제품이 새롭게 공개됐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에너지 효율을 갖춘 히트펌프 건조기,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냉장고 등의 라인업도 대거 공개했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기업간거래(B2B)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식기세척기, 오븐, 다운드래프트 후드, 상업용 세탁 가전 설루션 등도 선보였다.

이 밖에 AI홈 플랫폼 씽큐(ThinQ)를 통해 가전 기능을 지속해 업그레이드하는 'UP가전'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LG전자는 세분된 라인업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통해 아태지역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 역시 아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해외 진출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구독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재승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 전무는 "아태지역은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이라며 "혁신 제품과 설루션을 앞세워 아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