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선거 본격 출격…예비후보 등록

연합뉴스 2026-04-09 11:00:01

"6년만에 선거, 만만치 않아" "젊은이들 떠나는 현실…책임감 무겁다"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하는 김부겸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단체, 어른들에게 빨리빨리 인사하고 신고하는 게 사실은 급하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6년 만에 선거를 치르니까 만만치가 않다"며 "여러 가지 곳곳에서 부족했다는 게 느껴지고 대구도 그만큼 어려워져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떠나는 게 하나의 흐름이 돼서는 안 되는데 그걸 못 막고 있다는 현실, 이런 아픔들을 다 갖고 계시는 것 같다"며 "그만큼 제가 더 책임감이 무겁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지역 일각에서 대구를 민주당에 넘겨주면 국민의힘은 해산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해산이라기보다 보수 정당이 건강하게 거듭 태어날 것"이라며 "그래야 한국 정치가 정상화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전날 통화한 데 대해서는 "덕담 나누었다"며 "검경 수사권 1차 조정을 저희가 했기 때문에 잘 안다. 언론에 보니 저를 밀겠다고 돼 있던데 신경을 써주신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동화사를 방문한다.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는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등 제한적인 선거 운동이 가능해진다.

psjp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