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수용키 어려운 조항 다수 포함…종전협상 험로 예고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과 관련, 이란 측은 10개항으로 구성된 자신의 종전안을 미국이 받아들였다는 입장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이란 주요 인사들은 미국이 10개항을 불가피하게 받아들였다면서 이 종전안에 미국이 동의하지 않으면 이란 최고지도자도 종전 협정에 서명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이란의 10개항은 파키스탄이 전달한 '이란의 요구사항 목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백악관 역시 휴전 합의는 이란의 10개항이 논의를 위한 토대라고 선을 그었다.
8일 이란 매체들이 입수해 보도한 10개항의 내용을 종합하면 어느 하나 미국이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이란과 그 저항 동맹 조직(저항의 축)에 대한 침략 완전 종식 ▲중동 주둔 미군 철수와 역내 군사기지에서 이란 공격 금지와 전투태세 자제 ▲2주간 이란의 관리하에 호르무즈 해협 안전통항 프로토콜에 따른 일일 통행량 제한 ▲ 모든 미국과 유엔의 대이란 제재 완전 해제를 요구했다.
또 ▲이란에 대한 투자 펀드 조성으로 전쟁 피해 배상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이란의 약속 ▲우라늄 농축도에 대한 협상과 농축권리 인정 ▲이란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에서 중동 국가들과 양자·다자간 평화 협정 체결 ▲모든 저항의 축에 대한 모든 침략자의 불가침 확대 적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든 대이란 결의 종료와 모든 합의에 대한 안보리 결의 보장 등도 이란이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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