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캠프에 신정훈 캠프 일부 지도부·동부권 인사 결합(종합)

연합뉴스 2026-04-09 00:00:02

민 측 "현장 조직 영입", 신 측 "조직 아닌 개별 이동…내일 입장 밝힐 것"

신정훈 캠프 전남동부권, 민형배 경선 후보 지지선언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형배 경선 후보 측이 8일 "결선을 앞두고 신정훈 전 후보 캠프 핵심 인사들과 전남 동부권 조직이 민 후보 측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민 후보 측 캠프에 따르면 최형식(전 담양군수) 선거총괄본부장, 오기만 조직총괄본부장, 조명재 조직특보단장, 김휘 미디어총괄본부장, 김선일 전남혁신포럼 대표 등 신정훈 캠프 지도부가 이날 민 후보 측에 합류했다.

또 전남 동부권 조직본부 산하 '전남혁신포럼', '신정훈을 사랑하는 모임', '신바람' 등 3개 단체의 현장 책임자 20여명도 이날 지지 선언하고 민 후보 측 캠프에 동참했다.

이들은 "정치공학적 결합이 아닌 정책과 가치에 기반한 선택"이라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 정책 방향에서 양 후보 간 공통점을 합류 배경으로 밝혔다.

민 후보 측은 "이번 합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상징적 영입이 아닌 '현장 조직' 중심의 이동이라는 점"이라며 "동부권 조직본부 현장 책임자 20여명은 각 지역 현장에서 수십·수백 명 규모의 지지자 그룹과 직접 연결된 조직의 실질적인 책임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선에서 중요한 것은 현장 조직"이라며 "동부권 핵심 조직 합류가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동천동 골목형상점가를 방문한 뒤 골목상권 활성화와 골목산업 전환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민 후보는 "소상공인 정책을 지원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반경 500m 생활권 단위 상권 재편과 온누리상품권·지역화폐 연계 등을 통해 골목상권을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 기반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신정훈 전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일부 인사의 개별적 판단에 따른 이동으로 조직 차원의 결정이나 집단적 이동과는 무관하다"며 "동부권 조직본부장 등 일부 직함은 공식적으로 부여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선거 과정에서 일부 이동은 있을 수 있으나 이를 확대 해석해 조직 전체의 흐름으로 연결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내일 아침 신정훈 후보가 직접 캠프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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