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배터리업체 이브에너지, 2주새 5조원 규모 투자계획 발표

연합뉴스 2026-04-08 20:00:07

제조공장 4곳 신설…연 240GWh 규모 생산능력 추가 확보 방침

이브에너지의 배터리 제품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글로벌 리튬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두고 한국·중국 업체들이 경쟁 중인 가운데, 주요 중국 업체 한 곳이 최근 2주 사이 5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중국매체 매일경제신문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브에너지(이웨이리넝)는 전날 총투자액 110억 위안(약 2조3천851억원)으로 공장 2곳을 신설, 연간 11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푸젠성에서는 다른 업체와 합자회사를 설립 후 60억 위안(약 1조3천9억원)을 공동 투자해 60GWh급 공장을 건설하고, 장쑤성에서는 50억 위안(약 1조841억원)을 투입해 50GW급 공장을 세운 뒤 전기차 배터리 등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브에너지 측은 이번 투자에 대해 에너지저장 장치 및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시장 기회를 잡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브에너지는 앞서 지난달 28일과 31일에도 광둥성과 후베이성에 각각 60억 위안을 투입해 60GWh급 공장을 짓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불과 11일 사이 230억 위안(약 4조9천866억원)을 투입해 230GWh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이브에너지는 전날 1분기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35%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으며, 이날 중국 증시에서 주가가 5.88% 급등했다.

bs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