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2주 휴전] 선원노련 "선원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

연합뉴스 2026-04-08 20:00:05

선원노련 대의원대회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8일 발표된 미국과 이란의 14일간 휴전 합의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원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영 선원노련 위원장은 이날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된 정기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구체적인 지침은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현지 선원들과 관련해 "일부 불안감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황을 주시하며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맹 사무실에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선박 위치와 항로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정부 및 국제기구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선원들의 안전 확보와 권익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원노련은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 ▲ 선원 임금 전면 비과세 촉구 ▲ 무분별한 외국인선원 도입 저지 및 한국인 선원 일자리 보호 ▲ 내항 선원 노동권 강화 ▲ 어선원 차별 철폐 및 선원법 개정 ▲ 금어기·휴어기 실직 어선원 생계 지원 및 복지대책 마련 등 8개 항으로 구성된 결의문을 채택했다.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