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간첩 혐의로 이란에서 약 4년가량 수감, 가택 연금됐던 프랑스인 2명이 석방돼 8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도착했다.
AF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에 마지막까지 억류돼 있던 프랑스인 세실 콜레르와 자크 파리스가 이날 아침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활주로에서 바로 프랑스 외무부 위기관리팀에 신병이 인도됐고 곧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22년 5월 이란을 여행하던 중 체포됐다.
이란 당국은 간첩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10월 각각 징역 20년과 징역 17년형을 선고했다. 이후 프랑스와 협상 끝에 지난해 11월 이들을 석방했으나 이란 영토를 떠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다. 두 사람은 이란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서 체류하며 이란 정부의 최종 출국 허가를 기다렸다.
프랑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AFP에 "그들의 자유를 가능하게 한 건 현재 상황"이라며 이란 전쟁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방·안보회의에서 "자유가 된 두 사람을 축하하며 우리가 모두 느끼는 깊은 안도를 전하고 싶다"며 "최근 중재 노력을 기울여준 오만 당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s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