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재가동·절충안 주장하는 최민호·이춘희 예비후보 저격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환경단체가 세종시장 예비후보들이 금강 세종보를 지방선거 표몰이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정치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보 철거를 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 시민행동(시민행동)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세종보 재가동·절충안 등을 운운하며 정치 선동을 일삼고 있다"며 "지지자들을 부추겨 표몰이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시민행동은 "최민호 예비후보는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7일 세종보를 방문해 '가동도 해보기 전에 해체해선 안 된다'며 '탄력적 운영 시스템을 통해 수상레저·관광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종보는 완공된 2012년부터 2017년 11월까지 수문을 닫았지만, 유속이 느려지면서 퇴적토가 쌓이고 수온이 올라가 녹조가 대규모 발생하고 야생생물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수상레저 관광에 대해서도 "세종보가 생기기 전부터 이곳에서 선착장을 운영했던 사업주의 증언에 따르면 녹조로 인해 발진과 고름이 생기고 실지렁이 등 벌레들이 대규모로 생겼으며 선착장 인근에 쌓인 펄로 인해 배 접안도 어려워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녹조 독성과 인체 유해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활발한데 시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지자체장 예비후보가 녹조 강에서 수상 레포츠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민행동은 "이춘희 예비후보 또한 4대강 재자연화 관련 기후에너지부·시민사회 합의에 대해 세종보 재가동을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절충안' 정도로만 보고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정부는 연내 16개 보 처리방안 용역을 추진하고 금강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합의까지 한 만큼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sw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