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당 8억∼23억…총 200억원 규모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제작을 지원하는 중예산 한국 영화 작품으로 변영주와 남동협 감독의 신작 등 16편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변영주 감독의 '당신의 과녁', 송강호·구교환·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남동협 감독의 '정원사들'을 비롯해 '허깨비'(이석훈 감독), '잠의 왕'(하기호), '투피스'(민용근), '흉몽'(김세휘) 등이 편당 8억∼23억원을 지원받는다.
해외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신설된 국제공동제작 부문에서는 호주 출신 에디 벨 감독의 '혈육'(Bound)이 선정됐다. '혈육'은 한국과 호주의 최초 공동제작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진위는 위축된 투자·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예산 영화(순제작비 20억원 이상 100억 원 미만 장편 실사 극영화)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순제작비 규모에 따라 가·나·다군으로 나눠 차액 지원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예산을 두 배 늘려 2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제작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정책 금융 지원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장 이상무 제작자는 "현재 한국 영화계는 관람객 수 감소와 투자비 회수율 저하로 시장 위축을 겪고 있다"며 "제작비의 일부를 뒷받침하는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이 영화인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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