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국내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지만 기업 차원의 AI 전환(AX)은 초기 단계에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8일 원티드랩[376980]이 발간한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올해 1월5일 기업 인사 담당자 130명과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실무에서 AI 활용을 일상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응답자 92.1%는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 중 86%가량은 업무에서 거의 매일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95.8%는 AI 활용으로 결과물의 품질이 향상됐다고 반응했고, 78.4%는 업무 속도 개선을 체감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I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기존 업무의 품질 개선'(46.7%)이나 '신규 프로젝트·서비스 기획'(18.7%)에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는 AI가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업무수행 방식과 성과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원티드랩은 분석했다.
반면 기업 차원의 AX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내 기업의 97% 이상이 향후 3년 내 AX가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사 차원에서 AX를 도입한 기업은 5.3%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79.7%는 여전히 시범 적용(41.6%)이나 검토 단계(38.1%)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티드랩은 이 같은 격차가 기술보다 인재와 전략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봤다.
실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53.1%·중복 응답)과 명확한 전략·로드맵 부재(51.3%)를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AX는 기업 전략과 인재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이슈"라며 "AI 기반 인재 매칭과 교육, 조직 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AX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