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지방의회 모두 신청 몰려

(대구·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대구와 경북 각급 선거에 민주당 출마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이전까지만 해도 TK지역 선거 출마자 부족을 염려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김부겸 효과'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8일 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구 기초단체 9곳 가운데 8곳에서 단체장 출마 희망자가 나왔다.
최근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한 곳에서만 군수 후보를 물색 중인데 조만간 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전(2022년) 선거 때는 민주당 간판의 기초단체장 출마자가 4명에 불과했다.
광역의회 또한 출마 희망자가 20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간판의 대구시의원 출마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지방선거 때로 총 18명이었다.
이후 2022년 지방선거 때는 시의원 출마자가 4명으로 급감했고, 비례의원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경북지역도 비슷하다.
도내 22개 기초단체 중 현재까지 15곳에 민주당 소속 단체장 출마 희망자가 포진해 있다.
4년 전(2022년) 7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아직 신청자가 없는 나머지 7개 기초단체도 현재 출마 후보자 공모를 진행 중이어서 사상 처음으로 도내 22개 전 지역구에 민주당 소속 출마자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경북지역 기초의회 출마 희망자도 현재까지 63명이 확보된 가운데 추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경북 기초의회 출마자는 2018년 56명에 이어 2022년 63명 등 최근 들어 조금씩 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비교적 높아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이 예전보다 늘어났는데 김부겸 출마 이후 가속도가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