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내린 듯'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한시 개방

연합뉴스 2026-04-08 15:00:06

이달 25일부터…축제에 샤갈 전시회도 열려

이팝나무 개화한 전주 팔복동 철길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매년 봄 하얀 눈꽃이 내린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전북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이 한시 개방된다.

전주시는 오는 25∼26일과 5월 1∼3일 등 총 5일간 팔복예술공장 일대 북전주선 철길에서 '2026 전주이팝나무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축제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약에 따라 평소 출입이 제한된 철길 구간을 개화 시기에 맞춰 개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방 구간은 기린대로∼신복로(630m)와 기린대로∼팔복로(670m) 구간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히 팔복예술공장 주변 금학교∼신복로 약 400m 구간은 오후 9시까지 개방해 조명과 어우러진 이팝나무 야경을 선사한다.

축제장에는 지역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음식·체험 부스 30여개가 설치되며 버스킹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5월 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축제 기간 팔복예술공장의 마르크 샤갈 특별전과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동시에 열려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인근 산단 입주 기업들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공장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제공하며 축제 성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개방 시간 외 무단출입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을 병행한다.

임숙희 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기업과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축제의 본보기가 되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