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HD현대가 중동 전쟁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HD현대는 선박 건조 핵심 원재료인 에틸렌, 도료 원료 등을 협력사에 공급하고 금융 지원을 병행한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는 정유·석유화학 계열사를 통해 주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뒤 협력사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선박 강재 절단에 쓰이는 에틸렌의 경우 HD현대케미칼을 통해 2천톤을 수급해 협력사 요청 시 다음 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해 도료의 핵심 원료인 자일렌을 협력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협력사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정책금융과 연계해 조선, 건설기계, 전력기기 분야 협력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4천억원 규모로 조성한 '수출 공급망 강화 보증상품'을 통해 협력사가 무담보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중 첫 협력사 지원이 이뤄진다.
HD현대는 협력사별 경영 상황을 점검하며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협력사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핵심 원재료 선제 확보와 금융 지원을 병행해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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