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야구장·위례업무용지 공공주택 공급에 민참사업 적용

연합뉴스 2026-04-08 13:00:04

LH "민간 기술력 더해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작년 9·7 부동산 공급대책에서 도심 공공주택 공급 유휴부지로 발표된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와 위례업무용지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앞서 정부는 지난해 9·7 대책에서 서울 도심 내 국공유지와 유휴부지에 생활 인프라와 주택을 복합 개발해 2030년까지 4천가구를 착공한다는 공급 방안을 내놨다. 대상지는 성대 야구장과 위례업무용지, 서초구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 강서구 공공시설 이전부지다.

LH는 사업 속도를 높이고자 착공 여건이 우수한 성대 야구장(2천100가구)과 위례업무용지(999가구) 개발에 민간참여사업을 적용하기로 했다.

민간참여사업은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 시행하는 방식으로, 민간 기술력과 최신 설계 트렌드를 적극 수용할 수 있고 설계·시공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성대 야구장 부지는 지난 7일 민간참여사업 공모가 시행됐다.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청년층 수요를 감안해 전체 공급 물량 중 391가구를 청년특화주택으로 배정한다.

위례업무용지 부지는 이달 중순 공모를 거쳐 상반기 중 부지 소유자인 국방부와 토지 매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반경 500m 이내에 5호선 거여역이 있고 위례신도시의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입지다.

LH는 이달 공모를 시작으로 6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연내 주택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성대 야구장 부지는 내년 6월, 위례업무용지는 내년 3월 착공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머지 2개 유휴부지도 2028년 착공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입지가 우수한 도심 유휴부지에 민간 기술력을 더할 수 있는 민간참여사업을 시행한 만큼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이 하루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속행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