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軍, 北 어제 미사일 발사 몰랐다 美정보로 뒤늦게 알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의 굴종적 대북관이 불러온 안보 참사"라고 규탄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무인기 사태에 대해 먼저 고개를 숙이며 유감을 표한 직후, 북한 김씨 일가는 연이틀 미사일 도발로 뒤통수를 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영공을 먼저 침범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 상황에서 대통령이 나서서 먼저 유감을 표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의 대응이냐"며 "국가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상대의 오판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북한이 전날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이날 알려진 것과 관련, "어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우리 군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가 나중에 미군 측의 정보로 알게 됐다고 한다"며 페이스북 글을 통해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자주국방이라는 말로 국민을 현혹해선 안 된다"며 "정부는 즉시 어제 북의 미사일 발사 사실과, 그것을 왜 바로 공개하지 못했는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전작권 전환 정책에 대해 제고하라"고 촉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이 전날 평양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곧바로 언론에 알리지만, 전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 분석이 필요해 즉각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북한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8시 50분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쐈다.
clap@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