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시 임시 주거, 평상시 관광숙박시설 활용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의 임시 주거시설로, 평상시에는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희망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강릉 남부권인 강동면 안인진리와 북부권인 연곡면 동덕리 일원에 권역별 희망하우스 단지 각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기부한 12억1천700만원 상당의 임시 조립주택 20동 및 가전제품을 활용하고, 강릉시는 6억4천만원을 투입해 부지 조성 및 기반 시설 정비 등 단지 조성을 각각 진행했다.
남부권 희망하우스는 조립주택 12개 동 설치와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가격은 비수기(주중) 기준 8만원부터 시작해 준성수기 10만5천원, 성수기 13만원으로 운영된다.
북부권 희망하우스는 8개 동 건축공사를 완료, 현재 사용승인 등 행정절차 마무리 중인데 이달 중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희망하우스는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 공간으로 제공해 신속한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평상시에는 관광숙박시설로 운영해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희망하우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강릉관광개발공사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재난 시 신속한 시설 전환과 체계적인 입소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한편 평상시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일반관리비 등 관리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욱 도시교통국장은 "희망하우스는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보호를 위한 공공적 기능과 평상시 관광·숙박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형 시설"이라며 "남부권 운영을 시작으로 북부권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