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전 발표 후 수직낙하
WTI·브렌트유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뉴욕 지수선물도 강세…금·은 상승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장 대비 15.56% 급락한 배럴당 95.37달러를 나타냈다.
WTI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수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91.05달러까지 밀리며 하락률이 19%에 달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63% 내린 배럴당 93.28달러를 나타냈다. 한때 91.90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WTI와 브렌트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20분 현재 다우존스 선물은 1.87%, S&P 500 선물은 2.12%, 나스닥100 선물은 2.79% 각각 올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약세를 보여온 금과 은 현물 가격도 각각 2.6%, 4.7%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달러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91% 내린 상태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9% 오른 7만1천935달러를 나타내며 7만달러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6시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양쪽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gwo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