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구원 "유가 40% 상승하면 제조업 생산비 2.84% 증가"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제조업 비중이 높은 청주지역은 기업의 수익성이 전국 평균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슈브리프를 8일 발간했다.
청주의 제조업 비중은 지역 총부가가치의 48.6% 수준으로 높다.
이는 전국 평균(29.0%)의 1.7배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전기·전자(반도체 포함) 수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수출 시장은 아시아가 88.4%나 된다. 특정 산업·권역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유가와 물류비가 오르는 상황이 지속되면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납기 지연과 계약 이행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또 환율 상승은 수입 단가를 끌어올려 제조원가에 큰 부담을 준다.
시정연구원은 유가가 40% 상승할 경우 지역 제조업 생산비는 약 2.84% 증가하며, 이에 따른 추가 부담액이 5천4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유가, 환율, 운임, 보험료 등 지표를 묶은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산업단지 중심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정연구원 관계자는 "포장재, 단열재 페인트 등 자재 수급 불안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 대응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 안정과 조달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w@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