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 압력 증가·레버리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는 환매 압력 증가, 레버리지 확대, 자금조달 시장 접근성 약화를 이유로 등급 전망을 낮췄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부유층과 다른 주요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면서 올해 초 이들 펀드의 상당수가 사상 처음으로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자금 유입이 "매우 견조했던" 상황에서 급격히 돌아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자금 유출이 이들 펀드가 현재의 시장 변화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추가 자본을 운용하는 데 더욱 수세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모 대출을 실행하기 위한 투자기구로 활용되는 이들 BDC는 투자자들이 투자한 자금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 자금을 추가해 민간 기업에 대출을 제공한다. 이들 펀드는 지속적으로 자금을 모집하면서도 환매 기회는 제한적으로 제공한다. 보통 분기마다 자산의 5%로 환매를 제한한다.
무디스는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BDC들이 무담보 회사채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자금 조달 여건이 더욱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디스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상당한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데서 비롯되는 위험도 지적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차지한다.
jungwo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