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선순환…출향인·기부자 기금이 '종잣돈'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횡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미래 자산 형성 기반을 돕는 '초등 취학아동 청약통장 개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입학준비금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아동 명의의 청약통장에 군이 직접 10만원을 입금해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시드머니'(Seed Money)를 선물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2026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179명이며, 사업비 약 1천800만원은 전액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으로 충당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실시한 '고향사랑기부금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제안을 2026년도 기금사업으로 최종 선정해 실제 정책으로 구현했다.
지원 가능한 통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한하며, 반드시 아동 본인 명의로 발급받아야 한다.
기존에 이미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아동도 신청할 수 있으나, 보호자 명의의 통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부모는 희망하는 금융기관에서 자유롭게 통장을 개설한 후 신청하면 된다.
횡성군은 오는 5월까지 대상자 취합 및 확인 절차를 거쳐 6월 중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입금하고 8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정옥 군 세무회계과장은 "전국의 기부자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고향사랑기부금이 횡성의 미래인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익히고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첫 단추를 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