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DL이앤씨, SMR 분야 확장 가능성…목표가 상향"

연합뉴스 2026-04-08 09:00:03

DL이앤씨 사옥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DL이앤씨[375500]의 소형모듈원전(SMR) 확장이 기대된다면서 8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원에서 10만3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

신대현 연구원은 DL이앤씨가 미국 SMR 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협업으로 SMR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뒀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원전 보조기기(BOP) 표준화 설계가 잘 마무리되면 이후 미국 기업 다우(Dow)의 최초호기 설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DL이앤씨가 2032년으로 예상되는 엑스에너지의 추후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엑스에너지의 주요 공급망 파트너사로 선정된 만큼 향후 엑스에너지의 모델 확대 속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지난 1분기 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없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2분기 국내 발전 플랜트 수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천183억원으로 작년 대비 46% 올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DL이앤씨가 중동 현장이 없다는 점에서 공사 기간이 지연될 우려는 없다고 봤지만, "국내 납사 수급에 따라 일부 건축자재 수급 우려가 있다"면서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고유가가 지속되면 주택·건축 부문의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DL이앤씨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7만5천600원이다.

willo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