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각급 조직서 '최고인민회의 결정관철' 회의…결속 다잡기

연합뉴스 2026-04-08 07:00:07

철도성·육해운성·국가과학원 등…체육성은 "국제경기 우승 쟁취" 강조

지난달 초 개최된 북한 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잇단 대형 정치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회적 과업 이행을 위해 각 분야 하급 조직으로까지 결속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철도성, 육해운성, 평양건설위원회, 국가과학원, 문화성, 체육성 당위원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내용을 관철하기 위한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열렸다고 8일 보도했다.

이들 회의에서는 "자기 부문과 단위의 투쟁목표들을 성과적으로 달성하는 데서 나서는 대책적 문제들이 반영된 결정서 초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육해운성에서는 항만·부두 등의 신설 및 개건 현대화와 수송능력 개선을 통해 경제 발전 및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요구되는 물자를 적시 수송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가 논의됐다.

평양건설위원회는 건재 국산화, 국가과학원은 자립경제 건설 및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첨단 과학기술 발전 방안 등을 토의했다.

체육성 회의에선 "전문 체육기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국제경기들에서 우승의 영예를 쟁취"하는 등의 문제가 강조됐다.

북한이 올해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런 언급이 나와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 9차 대회와 최고인민회의 결정 사항 이행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다잡고자 단위별로 잇달아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내각에 설치된 노동당 기구인 내각 당위원회가 전원회의를 열고 최고인민회의 결정 사항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조선직업총동맹,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등 근로단체 회의도 열렸다.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