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17∼19일 '회암사지 왕실축제'

연합뉴스 2026-04-08 00:00:22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오는 17∼19일 600년 전 조선 태조 이성계의 흔적이 깃든 회암사지 일원에서 '제9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회암사지 왕실축제 어가행렬

축제는 '다시 뛰는 역사, 세계유산을 향하다'를 주제로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회암사지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어가행렬 확대, 시민 참여 강화, 불교문화 프로그램 도입 등 '보는 축제'에서 '함께 만드는 축제'로 변화를 꾀했다.

축제의 핵심인 어가행렬은 17일 옥정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 출정식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을 시작으로 진상행렬 등이 진행되고 18일 시가지 및 회암사지에서 어가행렬 공연이 펼쳐진다.

어가행렬은 시민 참여 폭을 확대하고 구간별 공연 요소를 강화해 체험형 퍼포먼스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주제공연은 회암사지의 역사성을 담았다. 창작 판소리, 뮤지컬, 미디어아트, 전통 무예와 무용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으로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사찰음식 강연 등을 통해 치유의 시간과 건강한 식문화의 가치를 전달하며 종교적 색채를 최소화하면서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회암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유적지로 축제는 회암사지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회암사지 왕실축제 포스터

'정답 탁! 청동금탁 오엑스(OX) 퀴즈', '회암사지 8개의 비밀을 찾아서', '회암사를 재건하라'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양주시 관계자는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경기북부 대표 축제"라며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양주 회암사지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