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7개국 평균 요금의 1.01배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한국의 스타링크 서비스 요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스타링크 요금 수준 결정요인 분석 및 국내 출시에 따른 통신시장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스타링크 요금은 주거용 기준 월 8만7천원으로, 지난해 연평균 환율 기준 61.16달러로 환산된다.
이는 스타링크가 상용화된 OECD 37개국 평균 요금인 60.59달러를 근소하게 상회하는 1.01배 수준이다.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됐다.
KISDI는 스타링크가 서비스되는 82개국을 분석한 결과 인구밀도와 도시인구 비율, 소득 수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경쟁 수준이 요금 책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특히 인구밀도가 낮거나 도시화율이 낮은 국가일수록 요금이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유·무선 인터넷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 많은 국가에서 스타링크가 더 높은 요금을 책정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소득 수준의 경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낮은 국가일수록 실질적인 요금 부담이 더 컸다.
이는 스타링크의 국가별 명목요금 편차가 크지 않아 저소득 국가일수록 물가 대비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박진우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는 스타링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요금 책정과 관련될 수 있는 변수들과의 상관관계를 정리한 결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의 국내 통신시장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유·무선 망의 높은 커버리지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할 때 스타링크는 도서·산간 음영지역이나 선박 등 특수 수요 중심의 보완재 성격이 강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6G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kwonh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