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신선란 첫 수입…계란 한 판 7천원 고공행진

연합뉴스 2026-04-08 00:00:07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응해 태국산 신선란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태국산 계란을 정부 주도로 수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수입은 기존에 들여오던 미국 오하이오주산 계란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한 조치다.

aT는 본격적인 수입에 앞서 샘플 물량을 통해 안전성과 품을 점검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역·위생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물량은 모두 224만개로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9차례에 걸쳐 항공편으로 도입된다.

공급되는 계란은 태국 축산개발부(DLD)가 검증한 갈색란 A등급 라지사이즈(60g이상)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특란 규격에 해당한다고 aT는 설명했다.

aT는 대형 유통업체와 식자재 업체 위주로 공급하던 기존 수입란과 달리 중소형 마트 판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시중 국산 계란 가격의 약 70% 수준으로 수입란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aT는 설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3일 이후 7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보다 10%가량 높은 수준이다.

athe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