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삼포지구, RE100 산업단지 지정
광주 5개 구청장과 정책 간담회도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7일 무안, 목포, 영암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전남 서부권 민심에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무안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안을 '에어로 시티'로 만들겠다"며 "무안 국제공항에 대규모 반도체 전용 화물터미널을 설치해 세계로 나가는 반도체·첨단부품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수출되는 항공 물류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무안 공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농생명밸리, 항공정비(MRO)센터, 반도체 산단 등 사업을 추진해 동북아 최고 수준의 항공·반도체 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어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낭만 항구도시 목포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상풍력·조선 중심 해양 신산업 허브, 해양관광·마이스(MICE)·미식 도시, 수산 식품 1조원 수출 전진기지 등 청사진도 제시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목포·무안권에 집중적으로 기관을 유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따라온다. 이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며 "국가유산청을 목포에 유치해 세계적 문화유산 도시로 도약시키고, 농협중앙회 등을 함께 지역에 이전시켜 산업·물류·경제를 동시에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나아가 목포·무안을 통합해 인구 60만 서남권 거점 특례도시로 조성하겠다"며 "행정 경계는 나뉘어 있지만, 경제와 생활권은 이미 하나"라고 강조했다.
영암에서는 삼호·삼포지구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공공주도형 태양광 발전 집적화단지의 전력을 산업용으로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불 국가산단에 조선산업 AI 전환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HD현대삼호 등 조선소와 연계해 AI 자율 운영 스마트 조선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후보는 "AI 조선, RE100 에너지, 청년 정주도시, 마한문화 르네상스, 대불산단 대교와 서남권 교통혁신 등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영암은 서부권의 한 축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산업과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모처에서 광주 5개 구청장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자치구 재정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강기정 전 후보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생활민원, 골목상권 활성화, 도시재생 등 밀착형 사무를 자치구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협의했으며 앞으로 정책 협약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김 후보 측은 전했다.
sangwon700@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