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원택 전북지사 예비후보 긴급 감찰 지시

연합뉴스 2026-04-07 19:00:01

'술·식사비 3자 대납' 의혹 보도…李 "내가 개최한 자리 아냐, 흑색선전"

기자회견하는 이원택 의원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경선 예비후보인 이원택 의원에 대한 긴급 감찰을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

당 공보국은 7일 공지문에서 "이 후보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예비후보가 개최한 모임의 술·식사 비용을 제3자가 대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당시 자리는 청년들의 요청에 의한 정책 간담회였고, 내가 개최한 자리가 아니었다"며 "제 개인 식사 비용은 직접 지불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는 민주당 경선을 방해하는 해당 행위"라며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이 예비후보와 안호영 예비후보의 2파전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유력 주자로 꼽혔던 김관영 현 지사는 저녁 모임 참석자들에게 대리비 명목의 현금을 살포한 의혹으로 제명돼 당 경선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문제가 있다면 적절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김 지사와) 동일한 기준과 잣대로 이 사안이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8일 시작되는 본경선 일정과 관련, "연기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당 측에) 드렸다"며 "(조사) 결과를 보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방법이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hr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