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조세이탄광 유골 DNA 감정 착실히 대응할 것"

연합뉴스 2026-04-07 18:00:02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국회 답변서 감정 협력 의지 재확인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야마구치현 우베(宇部)시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골의 DNA 감정을 위한 한일 양국간 협력에 대한 의지를 7일 재확인했다.

일본 조세이 탄광 갱구 광장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DNA 감정을 신속히 해 유골을 돌려주는 일이 양국 관계에 중요한 과제라는 야당 의원의 발언에 "저도 그런 생각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대화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DNA형 감정 협력을 향해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있다"며 "착실히 대응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이탄광 유골 문제를 질의한 고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의원은 "지금까지 발견된 유골이 야마구치현 경찰에 보관돼있다"며 DNA 감정의 신속한 시행과 유골 반환을 주장했다.

조세이 탄광은 1942년 수몰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사망한 해저 탄광으로, 현지 시민단체 노력으로 작년 8월 잠수 조사에서 두개골과 대퇴부 뼈 등 인골 4점이 수습됐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올해 1월 정상회담에서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올해 2월 재개된 잠수 조사에서도 추가로 유골이 발견됐으나 조사에 동참한 대만인 잠수사가 사고로 사망하면서 조사는 중단됐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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