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90kg 충전설비…하루 최대 200대까지 충전 가능

(속초=연합뉴스) 유형재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 종합경기장 부지에 조성된 수소충전소가 7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장사동 충전소에 이어 속초시 내 두 번째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이다.
68억원이 투입돼 약 1년 4개월간 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을 하게 됐다.
이곳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90kg의 충전설비를 갖춰 승용차 기준 하루 약 120대에서 최대 200대까지 충전이 가능한 중형급 규모다.
수소 버스까지 충전할 수 있어 지역 내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소 운영은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운영하게 돼 충전 서비스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장사동 충전소의 경우 충전 수요 대비 인프라 부족과 휴가철의 외부 수소차 유입이 증가하면서 불편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강원테크노파크에서 대행하고 현대로템과 제아이엔지의 시공을 통해 승용차와 버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특수형 장치로 조성했다.
아울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HY-PAS)검사와 수소연료 품질검사로 시설 안정성을 최종 확보했다.
준공식 이후 시운전과 시스템 점검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신규 충전소 준공으로 수요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전반적인 충전 이용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충전소를 포함해 도내에는 총 17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현재 민간에서 강릉시 주문진읍에 신규 충전소를 추진 중이고, 내년에도 추가 수소충전소 구축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도는 앞으로 춘천, 원주, 삼척 등에 충전소 신규 구축 및 용량 증설, 수소 공급 및 운영체계 개선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창환 도 2청사 본부장은 "속초 수소충전소 구축은 동해안권 수소 모빌리티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권역별 수소 인프라를 지속해 확충하고, 수소차 보급과 연계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곳이 고성과 양양을 잇는 수소 모빌리티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 기존 단일 충전소 체제에서 발생하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중단 없고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병선 시장은 "철저한 완성검사와 품질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을 통한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수소차는 2025년 말 기준 총 3천534대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319억원을 투입해 수소전기차 440대를 보급한다.

yoo2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