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장철민·허태정 예비후보가 입을 모아 시장에 당선된다면 이장우 현 시장의 역점사업인 '0시 축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장철민 후보는 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시장이 된다면 이장우 시장의 대표적 예산 낭비 사례로 꼽히는 0시 축제를 즉각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후보는 "막대한 빚을 내는 신규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대신 올해 0시 축제에 배정된 예산을 비롯해 불요불급한 세출을 전면 구조조정 해 민생을 살리는 데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대전사랑카드를 과감히 없애고, 이 시장이 폐지한 온통대전을 부활시켜 취임 즉시 6개월 동안 15% 할인 캐시백을 지원하겠다"며 "택시, 화물차 등 영업용 차량 종사자들에게 대전형 유가 방어금 30만원을 지급하고, 당정에서 추진 중인 K-패스 정액권을 시에서 추가 매칭해 대중교통을 월 2만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허태정 후보도 이날 시의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0시 축제는 막대한 예산 투입 대비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낮아 비판받고 있다"며 "당장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축제 사업계획을 유보해야 하며, 시장이 된다면 인수위에서 축제 개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어 금고동 쓰레기 매립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전수익을 시민에게 배당함으로써 '지산지소 대전'을 실현하고 트램 도시철도 2호선을 2028년 12월까지 정시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례없는 '수소트램' 차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제가 시장일 때도 트램을 검토했었는데, 당시에는 완성된 제품이 없었다"며 "대용량 수소 충전 시설을 어떻게 확보할지, 수소트램의 상용화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 수준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