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백담사 탐방로 영시암 일원의 공중화장실 개선을 위해 무방류 순환 수세식 정화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화장실을 도입한다.
군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영시암 내 공중화장실 1동을 신축하고 무방류 순환 수세식 정화시스템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영시암 일대는 매년 많은 탐방객이 찾는 지역으로 공중위생 관리와 환경 훼손 우려가 지속해 제기됐다.
특히 기존 재래식 공중화장실의 1일 처리 용량은 800명 수준이지만 최근 5년간 탐방객 수는 1일 기준 725∼1천229명 수준으로 나타나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또 분뇨 처리를 위해 헬기를 이용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상 소음과 매연 등 환경 부담도 뒤따랐다.

이에 군은 생물학적·물리적 처리를 기반으로 오수를 고도 정화한 뒤 세정수로 순환 재사용하는 무방류 순환 수세식 정화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화장실을 마련한다.
우드칩을 활용해 미생물이 분뇨 내 유기물을 산화·분해하고, 처리수는 중수도 수준으로 정화해 다시 사용하는 구조로 오수 유출을 줄일 수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탐방객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설악산 국립공원의 환경보전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군 관계자는 "영시암 공중화장실 개선을 통해 탐방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오수 유출과 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부담을 줄여 인제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