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신청, 2년 전부터 받는다

연합뉴스 2026-04-07 13:00:15

서울시교육청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 시행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군별 특성을 반영한 통학 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남녀공학 전환 신청 방식을 기존 1년 단위에서 '2개년 통합 체계'로 개선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남녀공학 전환을 원하는 서울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2027년도와 2028년도 가운데 원하는 시기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개년 통합 체계' 도입을 통해 "향후 2년치 대상 학교를 미리 선정하고 예산 편성 및 행정 절차를 병행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2028학년도 전환 학교의 경우 1년 이상의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해 시설 공사와 교직원 연수 등 내실 있는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 학교에 ▲ 시설 환경 개선 ▲ 학교 운영 지원 ▲ 학생 지도 인력 지원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녀 학생이 함께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장실 등 필수 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를 학교별 여건과 사업 규모에 맞춰 지원한다.

아울러 성별 교육격차 해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교당 매년 8천만원씩, 3년간 총 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전환 초기의 안정적 생활 지도 및 상담 인력 운영을 위해 교당 매년 2천만원씩, 3년간 총 6천만원의 인건비도 지원한다.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은 올해 5월 말까지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배치계획 및 전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올해 7월 전환 학교를 확정할 계획이다.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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