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네트워크 부문 영업익 2조원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부품 가격 상승 여파로 수익성이 예년 대비 둔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1.73%,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68.06%, 영업이익 755.01% 급증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반면 MX 부문의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조3천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흥국증권 손인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전망하나 향후 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2%까지 급감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메모리 가격 급등은 수익성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 김형태·송혜수 연구원은 1분기 MX 부문 영업이익을 2조1천억원 수준으로 예상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66%, 69%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부에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MX·네트워크 사업부가 1분기 4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약 5천950만대 수준의 스마트폰 출하와 함께 비용 효율화, 기존 확보 부품의 원가 효과가 더해지며 강력한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모리 판가 상승 영향이 2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kwonh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