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GA협회장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해 소비자보호 강화"

연합뉴스 2026-04-07 13:00:08

"보험사는 제조·보험금지급, 보험판매전문회사는 판매·소비자 대응해야"

김용태 보험GA협회장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김용태 보험대리점(GA)협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을 통해 보험 산업을 '판매 중심'에서 '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간담회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은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보험에 가입해 잘 유지하고, 보험금을 받을 때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판매전문회사는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계약 유지·관리 등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이다.

그는 현재 보험사가 상품 판매와 보험금 지급을 동시에 담당하는 구조를 문제로 지적했다. 상품 판매에는 적극적이지만 보험금 지급 단계에서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계사·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사 간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김 회장은 "보험사는 상품 제조와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고, 판매와 소비자 대응은 별도 전문회사가 맡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판매전문회사는 보험금 청구를 돕고 소비자 입장에서 대응해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이라며 "보험사는 지급 주체이기 때문에 소비자 편에 서기 어렵지만 보험판매전문회사는 소비자 편에 설수록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판매 문제는 보험판매전문회사가, 보험상품·보험금 지급은 보험회사가 책임지는 구조도 명확해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은 지난 2008년, 2015년, 2024년 등 여러 차례 검토됐다. 현재 GA 협회는 의원 입법을 통한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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