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전시 '서울패션로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연합뉴스 2026-04-07 12:00:15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한 '2025 서울패션로드' 전시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작년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서 선보인 '서울패션로드' 전시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서울패션로드는 도심 속 이색 공간을 무대로 패션과 도시문화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로, 석촌호수·뚝섬한강공원·덕수궁길 등에서 선보인 바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2∼7일 신당역 지하 10번 출구 쪽 유휴공간에서 서울패션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패션,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공공 전시를 선보였다.

이 전시는 시가 주최하고 서울교통공사가 협력한 것으로, 쇼메이커스 스튜디오가 기획과 디자인을 총괄했다.

150m 길이의 미사용 지하 통로를 활용해 관람객의 몸에 빛으로 의상을 투사했다. 관람객은 실제 옷이 아닌 '빛의 패턴과 실루엣'을 몸에 입으며 패션을 직접 체험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Red Dot),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디자인의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을 종합 평가하는 상이다.

시는 "이번 수상은 공공시설 디자인을 넘어 도시 공간을 활용한 '콘텐츠형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의 유휴공간이 창의적 콘텐츠로 재탄생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과 기술, 도시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