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메아리' 도입·체크리스트 재정립·스마트 안전기기 도입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전력은 전력설비 공사 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메아리' 제도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전력설비 공사 현장은 감전, 추락, 끼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늘 도사리는 고위험 작업 환경이다.
그동안의 사고 원인 분석 결과, 작업 과정에서의 의사소통 부족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이에 한전은 협력회사의 '안전 메아리' 시행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안전 메아리'는 협력회사의 작업 책임자와 작업자가 핵심 안전수칙을 서로 구두로 반복하며 확인하는 안전 의사소통 체계다.
전력설비 공사의 상당 부분을 협력회사가 수행하는 만큼, 한전은 협력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안전 조치사항을 상호 구두로 확인하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손잡고 '작업안전 체크리스트'를 전면 재정립한다.
기존 체크리스트를 안전 법령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감전, 떨어짐 등 중대재해와 직결되는 핵심 항목 위주로 재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요 작업 절차마다 작업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안전 조치사항을 명문화해 작업자 소통이 안전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전은 협력회사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기기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 기존 무전기보다 통신 거리와 편의성이 훨씬 뛰어난 'LTE 무전기'를 한전이 구매해 협력회사에 무상으로 임대한다.
협력회사는 이 장비를 활용해 안전 조치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기록·관리한다.
한전은 향후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함께 효과를 분석한 뒤 스마트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